[공연일정] 2025-2026 기획공연2 양성원과 트리오 오원의 베토벤 - 대공트리오 (5월 7일)
본문
2025-2026 포니정홀-클라라하우스 기획공연 클래식 시리즈2
양성원과 트리오 오원의 베토벤 ‘대공 트리오’
'창단 16년을 맞은 트리오 오원이 피아노 3중주의 걸작을 연주하다!‘
*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로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결성한 세계 정상의 트리오
* 피아노 삼중주의 대명사 베토벤 ’대공 트리오‘
* 라벨 탄생 150주년, 생상스의 ’프랑스 에스프리‘
* 작은 음악살롱 포니정홀에서 감상하는 실내악의 정수
* 5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포니정홀
* 전석 15만원
* 해설: 음악칼럼니스트 유혁준
* 예약문의: 02-2008-8814
* 티켓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3-765004 (사단법인클라라하우스)
* 포니정홀은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60석 규모의 음악살롱입니다.
큰 공연장과는 완전히 다른 섬세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주최: 포니정홀, 클라라하우스
* 후원: HDC, HDC영창, (재)아트실비아
* 협찬: (주)델리에프에스, 회의실닷컴, 디자인유럽
<연주 프로그램>
* 루트비히 판 베토벤 (1770~1827)
피아노 삼중주 7번 B플랫장조 Op.97 ‘대공 Archduke’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Scherzo (Allegro)
3악장 Andante cantabile, ma però con moto
4악장 Allegro moderato
* 모리스 라벨 (1875~1937)
피아노 삼중주 A단조 M.67
1악장 Modéré (A단조)
2악장 Pantoum (Assez vif) (A단조)
3악장 Passacaille (Très large) (F♯단조)
4악장 Final (Animé) (A장조)
* 카미유 생상스 (1835~1921)
피아노 삼중주 제1번 F장조 Op.18
1악장 Allegro vivace
2악장 Andante
3악장 Scherzo: Presto
4악장 Allegro
* 연주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트리오 오원>
엠마뉘엘 슈트로세 Emmanuel Strosser (피아노)
올리비에 샤를리에 Olivier Charlier (바이올린)
양성원 Sung-Won Yang (첼로)
<트리오 오원>은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현 파리음악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샤를리에(현 파리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양성원(현 연세대학교 교수) 세 명의 파리음악원 출신의 한불 연주자로 구성되었다. 각자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실내악 음악에 대한 서로의 열정을 모아 2009년 결성하였으며 한국과 프랑스라는 지역적, 문화적 경계를 허문 음악인이 하나가 되어 깊고도 다채로운 예술적 영감을 통해 청중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
<트리오 오원>의 이름은 조선시대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뛰어난 감성과 사상을 소유한 조선화단의 거장 장승업은 우리 근대 회화의 토대를 이루었으며 정교한 묘사력으로 생기 넘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의 일대기는 영화 <취화선>(2002년 칸느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담겨 굴곡진 삶에서도 의연했던 오원이 품었던 호기심과 예술을 향한 헌신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트리오 일부 단원의 이름을 합치면 오원과 같은 발음이 난다는 일화도 있다.
유럽과 한국에서 수차례의 공연과 녹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니버설 음반을 통해 드보르작 둠키 트리오(2010), 슈베트르 트리오(2009),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대공과 E flat, Op.70 No.2 (2013),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바인베르크의 러시안 트리오 작품집(2019)을 발매하였다.
서울 LG아트센터의 초청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 트리오 오원의 행보는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체임버홀, 여수 예울마루, 부산 영화의전당, 안양 평촌아트홀, 창원 성산아트홀, 인천 엘림아트센터 등 국내 유수의 공연장에 초대되었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삼중주를 협연하였으며 그 외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옐로우 라운지 공연 등 색다른 무대에도 출연했다. 국제적으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쇼몽, 칸느, 스위스, 러시아, 폴란드,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일본 동경 등 전세계에서 연주해오고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감각의 소유자. 찬란한 기교와 대담한 표현은 코다이 음악의 웅대함을 최고조로 느끼게 한다."
- 영국 그라모폰(Gramophone)
"그는 경지에 이른 예술가이다. 웅장한 사운드, 유려하면서 강력한 연주력의 소유자이면서도 추호의 음악적 허영을 찾아볼 수 없다."
- 영국 선데이 타임즈(The Sunday Times)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 한치의 틀림도 없는 정확한 음정의 연주"
- 미국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한국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Festival Beethoven de Beaune)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은 전 세계적으로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가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 훈장을 받은 그는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의 예술감독으로, 도쿄 산토리 홀에서 열리는 특별 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카/유니버설 뮤직(Decca/Universal Music) 레코딩 아티스트인 양성원은 최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한스 그라프의 지휘로 녹음한 슈만 첼로 협주곡(2024)과, 2025년에는 엘가 첼로 협주곡 및 피아노 5중주가 수록된 엘가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전 음반들은 코다이, 바흐, 베토벤, 브람스, 슈만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었으며, 특히 코다이 음반은 영국 그라모폰으로부터 "이달의 에디터 초이스"와 "올해의 평론가 초이스"로 선정되며 큰 찬사를 받았다. 2026년에는 토마스 제헤트마이어와 오베르뉴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하이든 첼로 협주곡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다.
양성원은 뉴욕 링컨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파리의 살 플레옐과 샹젤리제 극장,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 빈의 무지크페라인, 도쿄의 산토리 홀과 오페라 시티, 북경의 국가 대극원(NCPA)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연주했다. 또한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의 오랜 듀오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트, 쇼팽,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의 작품을 담은 여러 음반을 발표했고,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와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로서와 함께 트리오 오원(Trio Owon)을 결성해 베토벤, 차이콥스키, 바인베르크 등의 여러 앨범들을 녹음했다. 이 외에도 한스 그라프, 즈데넥 마칼, 미클로시 페레니, 토마스 제헤트마이어, 정명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연하였다.
현대 음악의 열렬한 지지자인 그는 자신이 이끄는 음악제에서 새로운 작품을 꾸준히 위촉하고 초연해왔다. 최근에는 페터 외트뵈시, 김지영, 니콜라 사니의 작품을 초연했으며, 작곡가 에릭 몽탈베티가 엔리코 파체와 양성원에게 헌정한 새로운 작품의 초연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16년에는 한국에서 순교한 프랑스 신부들을 기리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큰 감동을 전했으며, 연주 활동을 넘어 문화적 전통을 음악으로 잇는 데에도 헌신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양성원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전설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조수로 활동했다. 그는 캐나다 밴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프랑스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일본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한국 통영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왔다.
첼로를 잡은 지 어느덧 50년을 맞이한 그는 최근 여러 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1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로, 레코딩, 라이브 공연, 방송을 통해 클래식 음악 세계에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음악을 통해 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깊은 신념을 가진 양성원은 문화유산을 개인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다리로 여긴다. 그는 빅토르 위고의 "음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침묵할 수도 없는 것을 표현한다"라는 말을 자주 인용하며, 청력을 잃은 후에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음악으로 전한 베토벤의 능력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러한 이상은 그의 예술적 비전을 형성하며, 음악을 통해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고자 하는 그의 노력을 이끌고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