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중도일보] 니나 코간 오늘 유성 클라라하우스서 공연
본문
<중도일보 2015년 5월 6일자>
월간 객석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후원하는 유성구 도룡동의 복합문화공간 클라라하우스가 오픈해 화제다. 이 곳은 예술 활동에 목말라하던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19세기 예술 커뮤니티의 장점을 살린 현대판 '문화살롱'이다. 따뜻한 옐로 톤 조명 아래 은은히 배어나오는 커피향과 50석 규모의 아늑한 소파가 마련된 클라라하우스에서는 매주 공연과 강의, 음악 감상이 진행된다.
라디오 PD 출신 음악 칼럼니스트 유혁준이 진행하는 '유혁준의 음악이야기' 정기 강좌에서는 클래식, 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관련한 영화 이야기와 인문학 강의를 곁들여 예술의 다각적 수용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이 곳 클라라하우스에서는 지난 3월 6일 안숙선 명창의 공연을 시작으로, 5월 6일 오후 7시 30분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니나 코간<사진> 내한 공연, 9월 1일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슈베르트 콘서트, 12월 14일은 노부스 콰르텟 초청 송년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5월 6일 오후 7시 30분 클라라하우스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니나 코간은 20세기 오이스트라흐와 함께 러시아 바이올린계를 양분했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의 유일한 반주자이자 딸이다.
니나 코간은 일찍이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해 서방세계를 놀라게 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현재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의 거장이다.
유혁준 음악 칼럼니스트는 “클라라하우스 2015년 거장시리즈 콘서트가 문을 열었다”며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 수준 높은 순수음악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유혁준 칼럼니스트는 특히 “클라라하우스는 큰 공연장이 아니고 50석 규모의 살롱콘서트로 진행된다”며 “살롱음악회에서는 일반 공연장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연주자의 숨소리와 동작 하나하나까지도 음악과 함께 전달되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