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자료실] (2월 14일) 드레스덴 젬퍼오퍼의 마탄의 사수 해설과 선곡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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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젬퍼오퍼의 '마탄의 사수'>
2월 14일(일요일, 성 밸런타인 데이) 오후 3시
클라라하우스
작년 4월 29일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는 '마탄의 사수'를 뉴프로덕션으로 초연합니다.
명연출가 악셀 쾰러의 신작은
전쟁과 테러의 참혹함을 보고하는 리얼한 무대로 호평받았고,
현재
세계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1817년부터 베버가 직접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드레스덴 궁정오페라.
드레스덴은 베버의 음악적인 고향이자 세계에서 베버를 가장 잘 연주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 젬퍼오퍼가 있습니다.
1842년에 개관한 독일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 젬퍼오퍼는
1945년 2월 14일 성 밸런타인 데이에 있었던 영, 미 연합군의 드레스덴 폭격때
처참하게 파괴되었습니다.
그 뒤로 동독 당국은 연합군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1985년에야 완벽하게 극장을 복원하게 됩니다.
2015년은 드레스덴 폭격 70주년과
젬퍼오퍼 재개관 30주년이 겹치는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마탄의 사수'의 뉴프로덕션 초연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저희 클라라하우스 회원분들은 작년 5월 드레스덴을 직접 방문해
이 뜻깊은 공연을 직접 관람했고,
작년 12월 드디어 이 실황공연이 영상물로 출시되었습니다.
베버의 본향에서 연주한 '마탄의 사수'
더구나 클라라하우스 회원분들과 함께 관람했던 공연이기에 더 감동입니다.
세계에서 현악기 사운드가 가장 부드럽고 그윽하다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반주 또한 최고이고,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정곡을 찌르는 지휘 또한 일품입니다.
독일 오페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드레스덴 판 '마탄의 사수'
이제 그 여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마탄의 사수' 음반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힙니다.
1817년부터 39살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드레스덴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한 베버
작년 5월에 방문했던 드레스덴의 베버 하우스 입니다.
젬퍼오퍼의 화려한 외관과 내부
유명한 서곡의 주제들...
1막 도입부
1945년 드레스덴 폭격 후 황폐화된 드레스덴의 전쟁 후 모습이라고 합니다.
2막 아가테의 집의 멋진 무대
마탄을 만드는 늑대 골짜기의 무시무시한 무대모습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2막이 끝나고 휴식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바라본 아우구스투스 광장
시원하게 샴페인 한 잔은 필수입니다.
젬퍼오퍼 복도의 화려한 인테리어
유명한 '사냥꾼의 합창'에서
어린이들이 전쟁놀이로 총을 쏘는 모습
은자가 출연해 용서의 메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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