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 쿠벨릭, 노이만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공지

[공지사항] (1월 4주) 쿠벨릭, 노이만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클라라하우스
2017-01-24 11:18 229 0

본문

드디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실내악을 먼저 다룬 이유는 회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터.

가장 대중적이면서 가장 우리에게 친숙한 교향곡 9번...

하지만 흔한 지휘자, 흔한 오케스트라는 소개하지 않습니다.

 

드보르자크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연주하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엄선했습니다.

 

바로 쿠벨리크, 노이만 그리고 첼리비다케의 완벽주의.

당연이 오케스트라는 체코필하모닉입니다.

 

신세계 교향곡이 이토록 격정적이고 저돌적이면서 

애상적이고 여성스러운지 알게 해 줍니다.

그건 바로 둠카와 푸리안트로 대변되는 체코 민중의 한바탕 춤입니다.

둠키트리오와 피아노 5중주에서 일찍이 나타났던...

 

이 시간 이후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는 언제나 체코필을 통해서만 떠오르리라 확신합니다!

 

1120.jpg
더블베이스를 독주악기로 자리잡게 한 장본인, 게리 카...

절판되었던 귀한 음반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저도 10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묵직한 저음은 우리 마음을 평화롭게 해줍니다.

또한 겸손하게...

 

1121.jpg
백인의 신세계가 아니라 흑인과 인디언의 신세계를 그린 음악

그리고 체코음악이 여지없이 지배하고 있는...

 

1122.jpg
라파엘 쿠벨리크!

이 위대한 거장은 양심 또한 최고였습니다.

예술가의 정치참여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조국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조국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어디서나 언제나 투쟁했던 위대한 인간 쿠벨리크...

그의 드보르자크야말로 진정한 예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1123.jpg

 

1124.jpg
 

1125.jpg
 

1126.jpg
5음계와 당김음...
흑인음악...
그리고 마자르 족...

이 멋진 아이디어는 서유럽 중심의 음악에서 완전히 벗어난 드보르자크만의 음악이었습니다.

1127.jpg
 

1128.jpg
마리스 얀손스가 헤르쿨레스잘에서 지휘한 9번!
새롭게 발매된 블루레이 영상으로 감상합니다.

쿠벨리크의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많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1129.jpg
작년 5월 찾아갔던 드보르자크 생가

넬라호제베스의 고즈넉한, 블타바 강가에 자리한 마을에는 당연히 기념비가 서 있었습니다.

1130.jpg
푸줏간 집 14명 자녀 가운데 장남이었던 드보르자크...

생계를 위해 일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1131.jpg
 

1132.jpg
결혼 후 거의 20년 동안 아기를 낳았던 어머니 안나...

어머니의 가문은 좋았습니다.

1133.jpg
체코의 독일어권 시인 가운데 대표시인이었던 휴고 잘루스가 남긴 시 <드보르자크>

작곡가의 모습을 기막히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1134.jpg
 

1135.jpg
 

1136.jpg
이제 바츨라프 노이만입니다.

쿠벨리크의 후배이자 친구로

쿠벨리크가 떠나 침체기를 걷던 체코필을 맡아 다시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던 거장!
그의 드보르자크 교향곡은 쿠벨리크와 함께 절대명반으로 손꼽힙니다.

리허설 장면도 감상했습니다.

 

1137.jpg
 

1138.jpg
너무도 유명한 라르고 악장

인디언 추장 하이아워서를 그린 선율...

중간부의 주제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1139.jpg
 

1140.jpg
 

1141.jpg
첼리비다케의 드보르자크!
기회주의자 카라얀에게 베를린필의 지휘자 자리를 빼앗기고

1979년 뮌헨필을 맡기 전까지

유럽을 떠돌며 방황했던 거장!
스튜디오 녹음을 극도로 기피했던 완벽주의자

므라빈스키와도 많이 닮았습니다.

 

그가 뮌헨필을 이끌고 만년에 연주한 신세계 교향곡 2악장은

다른 연주부더 5분 정도나 더 긴,

그야말로 느림의 미학, 정점에 서 있습니다.

이토록 느린데도

관과 현의 앙상블은 완벽합니다.

그저 혀를 내두를 뿐입니다.

 

희귀한 영상으로 감상합니다.

 

1142.jpg
 

1143.jpg
 

1144.jpg
쿠벨리크가 민주화된 조국으로 돌아온 것은 1990년 프라하의 봄...

5월 12일 개막공연에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연주한 영상은 지난번에 감상했습니다.

 

1년 뒤 1991년 체코필을 지휘한 신세계 교향곡!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 교향곡입니다.

어쩌면 친구인 노이만 외에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인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1145.jpg
영국의 팝페라 가수 캐서린 젠킨스의 환상적인 O2 아레나 라이브로 1월 마지막 주를 장식합니다. 무대장치와 무대미술의 끝을 보는 듯 합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