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9월 11일) 엘리나 가랑차의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본문
<9월 11일 오후3시 시네오페라>
로시니 '신데렐라'
로시나 오페라 부파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세비야의 이발사'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신데렐라'
이탈리아어 제목은 'La Cenerentola 라 체네렌톨라' 즉 '숯 검댕이 소녀' 라는 듯입니다.
누구나 다 알 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
여기서 신데렐라의 이름은 마니피코 남작의 의붓딸로 고생하고 있는
안젤리나로 나옵니다.
로시니 오페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걸작!
오페라 부파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2막 3장 피날레의 안젤리나가 부르는
유명한 마지막 아리아
'슬픔과 눈물 속에서 자라나'
는 극한의 콜로라투라 기교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한 고난도 아리아가 있었으니
바로 2막 1장에 라미로 왕자가 부르는 아리아
'기필코 그녀를 찾고야 말겠다' 입니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에 나오는 아리아와 맞먹는 엄청난 기교의 노래...
로시니 오페라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타카토 풍으로 진행되는 각 막의 피날레 또한
로시니 클라이맥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신데렐라'는
이 시대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의 열연이 압권입니다.
또한 라미로 왕자를 부르는 테너 렌스 브라운리의 절창 또한 지나칠 수 없습니다.
체자레 리에비의 연출은 대단히 사실적입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실력은 역시 세계 최강입니다.
근래에 보기드문 '신데렐라'!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부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우리치오 베니니의 지휘는 로시니 오페라의 정곡을 찌릅니다.
아래 사진은 2014년 10월 4일
라 스칼라 극장에서 있었던
클라우디오 아바도 추모 콘서트
베르디의 '레퀴엠' 연주 장면입니다.
4명의 솔리스트 가운데 왼쪽에서 두 번째 엘리나 가랑차가 보입니다.
가장 돋보이는 독창자였습니다.
요나스 카우프만이 감기로 인해 당일 다른 가수로 바뀐 것이 안타까웠지만
가랑차의 노래로 충분히 보상되었습니다.
본 오페라가 끝나면
또다른 신데렐라 최고의 가수인
체칠리아 바르톨리의 귀중한 영상으로
피날라 아리아를 감상하겠습니다.
가랑차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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