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바로크음악제 - 클라라하우스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공지

[공지사항] 제7회 바로크음악제 - 클라라하우스

클라라하우스
2021-11-08 01:31 221 0

본문

<7회 바로크 음악제 In 클라라하우스>

Baroque4.jpg
baroque1.jpg
* 11월 6일~23일

* 클라라하우스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 하프시코드페스트 전석 2만원

* 문의: 010 7243 2209

baroque2.jpg
대전국제음악제와 바로크음악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양대 음악페스티벌입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바로크음악제.

바로크 음악이야말로 클라라하우스와 같은 작은 살롱이 제격입니다.

음량이 작은 쳄발로(하프시코드)는 더욱 그렇습니다.

클라라하우스에서는 하프시코드 페스트시리즈 콘서트가 5회 열립니다.

은은하고 고아하고 내밀한 쳄발로의 음색을 클라라하우스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현악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시티콘서트,

그리고 수준 높은 음악세미나까지,

11월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는 음악의 향기가 가득한 일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바로크음악제와 쳄발로 연주자 송은주 인터뷰가 소개된 음악교육신문 기사를 붙입니다.

<클라라하우스 대전>

 

 

 

 

<음악교육신문 10월 20일자>

 

지금 세계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오랜 시간 예기치 못한 침묵 속에 빠졌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예술은 우리를 연결시켜주었다. 시대의 악기로 그 시대의 연주방식을 최대한 재현해 온 바로크음악제(음악감독 조성연)한국음악이 있는 세계의 바로크라는 주제로 116()부터 1123 ()까지 제7회 바로크음악제를 개최한다. 2015힐링이라는 부제로 처음 문을 연 바로크음악제는 대전을 넘어 국제적인 음악축제로 발돋움 하면서 주목받았다. 올해는 특히 각국마다 민족적인 색채가 뚜렷한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클라라하우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시대의 원전 악기로 연주되는 소리를 한국 음악과 서양 음악의 앙상블로 채울 예정이어서 색다르다. 메인공연으로 바로크 음악 고유의 음색을 대표하는 오르간 페스트와 명인 산조의 밤, 앙상블 리베르타, 조성연& 마르친 스비아트키에비츠 듀오 리사이틀,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하프시코드 페스트 공연인 조성연 리사이틀, 송은주 리사이틀, 최유미 리사이틀, 영 아티스트 콘서트, 마르친 스비아트키에비츠 리사이틀, 시티 콘서트인 앙상블 리베르 타, 다현악회 공연들과 오지희, 최혜진, 마르친 스비아트키 에비츠의 강의와 연주가 함께 하는 세미나를 통해 다양성과 깊이를 맛 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뛰어난 연주력을 가진 연주자들이 함께 하는 이번 축제에서 하프시코드 페스트공연의 연주자로 초청받은 쳄발리스트·피아니스트 송은주와 인터뷰를 나눴다.

Baroque5.jpg

 

* INTERVIEW 쳄발리스트·피아니스트 송은주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 대학 출강과 연주 활동으로 활발히 하던 그녀가 갑자기 바로크 음악에 매료된 것은 운명 같은 것이었다. 그녀는 연세대 고음악 과정을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쳄발로 전공(전문 연주자, 통주저음 실내악 과정) 학사, 석사, 최고 연주자과정 전 과정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마쳤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주회를 비롯해 수많은 앙상블 연주들로 17세기, 18세기 음악부터 현대곡까지 풍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바소콘티누오 주자, 독주자로 호평받았다. 그녀는 귀국 전 임선혜와 비너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쟈크 오그, 마크 데스크루베 등 세계적인 바로크 거장들과 함께 2018년 국제 바로크 페스티발에 하프시코드 초청 독주회로 데뷔했다. 2021년에는 대전 바로크 음악제 하프시코드 페스트공연으로 118() 7시 클라라 하우스에서 하프시코드 연주회를 갖는다. “대전에서 바로크 음악제가 있기 전부터 이미 훌륭한 바로크 음악 연주들이 선보여 왔다는 걸 알고 놀랍고 반가웠어요.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과 매력은 그 가치를 알게 되면 누구나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은 하프시코드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어요. 원전악기, 원전연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고전, 낭만, 현대 음악까지 피아노 연주에 사용하는 기술적 유연성을 얻을 수 있고, 더 확장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거든요. 고음악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은 근원을 아는 것이 클래식의 본질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었어요. 당시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때의 악기로 악보에 그려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더 완성된 음악을 만들 수 있고, 더 진실하게 대중에게도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요. 사실 바로크 음악은 150년 동안의 시기로 고전, 낭만을 합한 시기보다 더 깁니다. 하지만 바흐 이전에도 훌륭한 음악이 많았다는 것을, 그 음악을 바로크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바흐, 모차르트, 하이든, 스카를라티, 비발디 등이 작곡한 음악들은 피아노나 모던 바이올린을 위해 만든 곡이 아니라 하프시코드, 바로크 악기로 연주하기 위해 만든 곡이에요. 그래서 보다 많은 연주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바로크 음악과 악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로크와 모던 바이올린을 넘나들며 이화여대와 충남대에 출강하고 있는 더 뉴 바로크 컴퍼니 대표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최현정과 호흡을 맞춘다. 다양한 활동 가운데 12월에는 아르떼 TV 방송 초대석에 쳄발리스트 최초로 초대받아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를 연주한다. 클라비코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주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과도 코렐리 바이올린 소나타 앙상블 연주를 갖는다.

 

 

이경선 교수님도 당시 바로크 작곡가들의 작곡 의도에 맞게 연주하는 시도가 많아지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좋은 무대를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이렇게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바로크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인지 알리는데 열정을 다해 알리고 싶고, 국내와 유럽무대로 지경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코로나로 우울하고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한 이때,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대전에서 바로크 음악이 주는 따뜻하고 진실한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지연(음악칼럼니스트)/musicnews@musiced.co.kr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