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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행사일정

[강의일정] 2018 클라라하우스 특강시리즈 3 - 푸치니 저자 유윤종 초청강연

클라라하우스
2018-10-22 12:32 2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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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클라라하우스 특강 시리즈 3

클래식 클라우드 푸치니의 저자 유윤종 초청 특강

 

 

* 113() 3PM~5PM

* 입장료: 2만원

* 예약문의: 042-861-5999

* 강연 후 저자 사인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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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소개의 글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클라라하우스 대표)

동아일보 음악전문기자로 명성을 떨치고 문화부장까지 역임한 유윤종 저자. 현재도 동아일보 문화기획팀장과 서울시향 매거진 월간SPO’ 편집장을 맡고 있는 그의 글은 늘 유쾌하고 상쾌하고 때로 통쾌하다. 그러면서도 저널리즘의 기본을 잃지 않는다. 이는 학생 시절부터 연마한 음악에 대한 내공이 기본으로 깔려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대부터 나는 그의 기사와 글을 열독해왔다.

구스타프 말러에 오래 전부터 심취한 유윤종 저자의 또 다른 짝사랑은 푸치니다. 페이스북에서 간간히 푸치니 관련 포스팅을 하며 읽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마침내 책을 내고야 말았다. 푸치니가 나고 자라고 죽은 현장을 속속들이 찾아간 그의 책은 그래서 재미있고 유익하며 진지하다. 또한 생생하다.

유윤종 저자가 드디어 대전에 온다. 단순한 책에 대한 설명을 하는 강의가 아니다. 푸치니는 오페라 작곡가다. 영상과 오디오 시설이 완비된 클라라하우스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를 감상하며 듣는 유윤종 저자의 강연은 그 무엇보다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나 또한 한때 푸치니에 심취해, 특히 그의 여인에 빠져 푸치니의 인생여정을 찾아 이탈리아를 다닌 적이 있다. 아래 그때의 사진들을 나열해보았다. 113일(푸치니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날), 유윤종 저자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푸치니 이야기는 오페라 팬 뿐 아니라 인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분명 행복감을 안겨 주리라 확신한다.

 

 

* 유윤종 프로필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음악 전문기자 및 문화부장을 거쳐 문화기획팀장,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사무국장,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소식지 월간 SPO’ 편집장을 맡고 있다. ‘동아일보공연면에 올 댓 클래식’ ‘클래식 깊이듣기를 연재했고 현재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칼럼을 쓰고 있다. ‘객석’ ‘클럽 발코니등의 음악 저널에 음반 리뷰와 공연평 등을 기고해왔으며 KBS 1FM을 비롯한 여러 방송 매체에서 음악계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했다. 서울 신사동 음악 공간 무지크바움동아일보출판국 등에서 클래식 음악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낭만주의 음악의 완숙기로 불리는 1870년대 이후의 서양 음악과 대편성 관현악, 성악 음악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유윤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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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푸치니 생가 앞의 푸치니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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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델라고 빌라 푸치니 앞에 서 있는 푸치니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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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걸작들이 탄생했던 토레델라고 빌라 푸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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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푸치니 안의 푸치니의 작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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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푸치니 관리와 토레델라고 푸치니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시모네타를 빌라 푸치니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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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가 자주 들렀던 비아레조의 마르게리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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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푸치니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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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클라우드 푸치니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 클래식 클라우드 푸치니,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은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를 거닐며 그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쫒는 특별한 여행기다. 저자는 이 책에서 푸치니의 마력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푸치니가 영감을 받고 성장했던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푸치니 작품에 응축되어 있는 푸치니의 경험을 추적한다.

 

 

이탈리아의 중세 고도 루카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데뷔한 후 잇따른 대작으로 성공하기까지, 푸치니는 두 도시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거장으로 발돋움한다. 반평생의 거주 공간이자 라 보엠나비 부인의 탄생지 토레델라고를 거치면, ‘잔니 스키키토스카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은 피렌체와 로마에 도착한다. 푸치니가 그곳에서 느끼고 사랑했던 것은 그의 오페라에 멜랑콜리새벽이라는 구체적인 감정과 시간으로 남아 있다.

 

 

오페라가 오늘날의 영화만큼이나 대중적인 여흥이었던 시절, 푸치니는 살아생전 명성을 떨치며 백만장자의 삶을 영위한 대작곡가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인물이 아니다. 푸치니의 작품은 지난 세기 오페라의 마지막 절정기를 장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금도 끊임없이 향유되며 재생산되고 있다.

 

 

- 세기말 오페라 극장의 구원자

푸치니는 여러 면에서 만들어진거장이었다. 그보다 45세나 나이가 많은 주세페 베르디가 연로해지면서 이탈리아 오페라 흥행계는 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오페라 스타를 찾아야 했고, 한편 이탈리아 음악계와 비평계의 신진그룹은 독일과 프랑스의 첨단 경향을 이탈리아식으로 구현할 젊은 정신을 원했다. 푸치니는 이 그룹들의 합의에 의해 옹립되고 황제베르디의 추인을 받아 탄생한 황태자였다.

 

 

분명한 것은, 그가 만들어진스타였을지언정 그에 걸맞는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청년 음악도 시절부터 전 유럽 음악계의 최신 조류를 타고난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탐색했고, 자신의 기질이었던 노스탤지어와 멜랑콜리를 효과적으로 작품에 녹여넣었으며, 스스로의 환경과 경험에서 얻은 정취를 자신의 걸작들에 반영했다.

 

 

- 성공하는 오페라의 공식

첫 작품 빌리부터 대히트작인 마농 레스코’ ‘라보엠’ ‘나비부인등 푸치니의 오페라들은 공통된 플롯의 특징을 갖고 있다. 첫 막에서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 시작되고, 중간 막들에서는 남자의 무능력 또는 무책임 때문에 긴 이별이 일어난다. 마지막 막에서 두 남녀는 (대개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지만 두 사람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여성의 죽음이 예고되거나 남자는 다시 떠나가야 한다. 행복했던 1막에 깔아두었던 동기들이 이 슬픈 후반부에 재현되면서 슬픔은 더욱 증폭된다.

 

 

이 때문에 푸치니는 향토 토스카나의 선배 단테의 충실한 후배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테 신곡의 지옥편에서 프란체스카는 괴로운 현재 속에서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습니다라고 토로한다. 이 명제를 6세기나 지나서 푸치니가 작품으로 입증한 것이다.

 

 

- 투란도트의 수수께끼

당대 오페라계의 톱스타였던 푸치니는 그럼에도, 아니 그 때문에 비평계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 그 공격은 상반된 방향에서 나와, 일부에서는 푸치니의 작품이 의고적이고 같은 수법만을 반복한다고 꼬집은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의 작품은 전통에 뿌리박지 못하고 외국의 생경한 경향을 뒤쫓는다고 공격했다. 라보엠과 나비부인은 눈물 짜는 얕은 오페라라는, ‘토스카서부의 아가씨잔인하고 생경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푸치니는 여성적-남성적-여성적-남성적 드라마를 번갈아 선보이다가 ‘3부작에 이르러서는 경향이 상반되는 세 작품을 하룻밤에 공연한다는 시도를 펼쳤고, 드디어 마지막 투란도트에서는 전통적인 푸치니 서정극극적이고 영웅적인 서사극을 한 작품에 집어넣는 하이브리드 극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푸치니는 자신이 인생에서 겪은 가장 큰 슬픔 중 하나를 은밀히 이 작품에 녹여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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