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감상회 일정] 제17회 클라라하우스 LP감상회 - 비발디 4계 여름음악
본문
<제 17회 클라라하우스 LP감상회>
* 일시: 8월 25일(토) 오후 3시
* 입장료: 2만원
* 해설: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8월,
여름의 막바지...
지난달에 이어 여름음악 특집으로 꾸며지는 클라라하우스 LP감상회!
레이프 가렛의 화끈한 댄스음악에서
비발디 ‘4계’에 이르는 이번 감상회는
60년 전의 아스라한 모노LP음반과 최신 4K UHD 레이저프로젝터가 만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양극단을 체험하게 됩니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지난 16일 타계했습니다.
그녀가 부르는 감동의 노래 또한 준비했습니다.
테오도라 키스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같은 그리스 가수 해리스 알렉시우의 처연한 음색으로 다시 듣습니다.
1953년 레오니드 코간이 모스크바에서 실황으로 남긴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노초반과
에리카 모리니가 1955년에 연주한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여왕이었던 리타 쉬트라이히가 부른 ‘피가로의 결혼’의 수산나,
여기에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버디 드프랑코의 ‘고엽’은 여름에 눈물머저 머금게 합니다.
모두 희귀한 초반 LP로 감상합니다.
과거부터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아온 비발디 ‘4계’의 절대명반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그윽한 울림,
그리고 시대악기의 결정반인 카르미뇰라의 ‘마르카의 유쾌한 음악친구들’이 들려주는 충격적인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미조의 1972년 김소월의 시에 붙인 ‘개여울’
여행스케치의 귀뚜라미 소리 들리는 ‘별이 진다네’는 우리 가요 초반으로 감상합니다.
태풍이 물러간 자리,
클라라하우스에서 아날로그로 옛것을 찾고 누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선곡표 *
<클래식>
1. 안토니오 비발디 (1678-1741) 바이올린 협주곡집 <화성과 창의의 시도>
Op.8-4 <사계> 中 ‘여름’ RV.315
- Reinhold Barchet, 바이올린/ 카를 뮌힝거, 지휘/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1969년 초반 LP
-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바이올린/ Sonatori de la Gioiosa Marca/ 비발디 당대의 시대악기 연주 비교 감상
2.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 레오니드 코간, 바이올린(1924~1982)/ 바실리 네볼신, 지휘/ 구소련 국립 교향악단/ 1953년 텔레풍겐 모노 초반
3. 슈베르트-크라이슬러 '아베 마리아'
- 에리카 모리니, 바이올린(1904~1995)/ 레온 폼머스, 피아노/ 1955년 웨스트민스터 모노초반
4.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4막 수산나 ‘나의 큰 기쁨이여 망설이지 말고 오라’
- 리타 쉬트라이히(1890~1957)/ 1962년 발매
<가요>
1. 개여울 (김소월 詩)
- 정미조 / 1972년 데뷔 초반LP
2. 별이 진다네
- 여행스케치/ 1989년 LP음반
<팝 재즈 샹송>
1. I was made for dancin'
- Leif Garrett/ 1978년 LP음반
2.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해리스 알렉시우(1950~) & 디미트라 갈라니/ 1981년 LP음반
3.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 Aretha Franklin/ 1967년 발매
4. Autumn Leaves
- Buddy DeFranco 버디 드프랑코(1923~2014) / 1954년 모노 초반
5. Midnight Blue
- ELO / 1979년 LP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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