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일정] 유혁준의 음악이야기 2022년 1월 강의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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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준의 음악이야기 2022년 1월 강의 일정>
매주 월요일 7:30PM~9:30PM
수강료: 1회 청강료 35,000원
강의 문의: 010-4127-2727
2022년 음악이야기의 첫 시작은 신년음악회다.
유음에서 자주 소개한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의 2022년 1월 1일 신년음악회,
영화 '대부'로 유명한 시칠리아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의 신년음악회,
그리고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로 2022년 '유혁준의 음악이야기'의 문을 연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곡이 ‘낙조의 서글픔 속에 서리는 다채로운 빛’이라면 브람스의 그것은 밤의 자궁과도 같은 심연의 깊이를 지니면서 그 짙은 밤의 장막이 우리를 잉태했던 고향에의 노스탤지어를 일깨운다. 브람스의 음악은 본질적으로 밤의 음악이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는 그 밤의 색조가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일깨워주면서 우리를 그 무궁한 블랙홀의 신비로 이끌어간다.”
음악평론가 이순열 선생님의 글처럼 브람스 최만년에 작곡한 클라리넷 5중주는 ‘밤의 음악’이다. 여기에 젊은 브람스의 격정과 체념이 극단적으로 만나는 현악 6중주 1번은 가장 ‘브람스적’인 음악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음악적 완성도에서 단연 최고의 뮤지컬이다. 특히 현재 내한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프랑스어 투어팀은 1998년 오리지널 팀 주역이었던 다니엘 라부아가 70살이 넘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거장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화제다. 서곡의 선율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기법은 베르디 오페라와 너무도 닮았다. 여기에 아크로바틱까지 가미되는 춤은 대단히 격렬하다. 무한 조바꿈은 슈베르트 음악과 판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베르디와 슈베르트와 만나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세계의 뮤지컬을 느낄 수 있다.
베르디 후기 오페라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인 ‘운명의 힘’은 베르디가 엄청난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제정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한 걸작은 인간 운명의 굴레가 얼마나 처절하고 비극적으로 흘러가는지 소름이 끼칠 만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마리아 칼라스와 테발디의 1955년 녹음, 레온타인 프라이스의 1977년 녹음 음반은 실황으로밖에 접하지 못하는 요즘과 달리 스튜디오에서 완벽한 앙상블로 노래하는 거장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초연했던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서곡은 압권이다. 베르디 고향 파르마 왕립극장의 2014년 베르디 페스티벌을 현지 취재한 생생한 자료와 함께 깊게 작품을 탐구한다.
1월 3일 *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신년음악회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 바흐 칸타타 82번 & B단조 미사
- 4악장 변주와 브람스의 고백
- 아마데우스 사중주단과 클라리네티스트 카를 라이스터
린제이 사중주단의 2005년 7월 30일 고별 공연
1월 10일 * 시칠리아 팔레르모, 빈의 신년음악회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베르디
- 뮤지컬 사상 가장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가운데 하나
음악과 춤의 경계에서 예술을 만나다
- 서곡과 주제 순환, 모티브는 베르디 오페라와 닮았다
1월 17일 * 베르디 ‘운명의 힘’ ①
- 무르익은 후기 오페라의 걸작
- 베르디 작품의 온상 ‘산타 아가타’ 현지 취재, 집에서 안식을 얻다
- 1955년 마리아 칼라스가 부르는 레오노라
1월 24일 * 베르디 ‘운명의 힘’ ②
-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야심작
- 서곡이 드라마틱한 시작을 이끌다,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 파르마 왕립극장의 2014년 베르디 페스티벌 현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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