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일정] 유혁준의 음악이야기 11월~12월 강의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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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준의 음악이야기 11월~12월 강의 일정>
매주 월요일 7:30PM~9:30PM
수강료: 첫 수강일부터 10회(30만원), 1회 청강(36,000원)
강의문의: 010-7243-2209
11월 22일 * 모차르트의 눈물 – 바이올린 소나타 ①
슬픔과 광기의 만남 K.301 & K.454
절대 명반, 발터 클리엔과 클라라 하스킬,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아르투르 그뤼미오
11월 29일 * 모차르트의 눈물 – 바이올린 소나타 ②
클라라 하스킬의 삶과 음악
바이올린 소나타로 모차르트가 그려낸 세상
12월 6일 * 브람스 현악 6중주
브람스의 실내악 세계
젊은 브람스가 클라라 슈만에게 고백하는 방법
12월 13일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①
브람스, 클라라를 플라토닉하게 사랑하다
광기와 체념
빈 8중주단 멤버와 클라리네티스트 알프레드 보스콥스키의 1963년 데카 초반
12월 20일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②
- 4악장 변주와 브람스의 고백
- 아마데우스 사중주단과 클라리네티스트 카를 라이스터
린제이 사중주단의 2005년 7월 30일 고별 공연
12월 27일 *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①
러시아 리얼리즘의 정수, 빅토르 하르트만의 그림 해설
피아노와 관현악 편곡의 명연주들
무소륵스키 ‘벼룩의 노래’를 살리아핀의 멜로디야 모노LP로 듣다
1월 3일 *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②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모스크바 음악원 후배 미하일 페투호프
구스타보 두다멜, 무소륵스키를 노래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악들
<강의 소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그 무게감이 교향곡에 버금간다. 그건 아르투르 그뤼미오의 활 끝에서 피어나야만 늘 제격이다. 그뤼미오가 선택한 두 명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과 발터 클리엔과의 2중주는 ‘천상의 노래’와 동급이다.
오이제비우스 만디체프스키는 “브람스는 다른 어떤 영역에서보다 실내악에서 절대 음악가로서 독특한 재능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안으로 돌아가는 천성을 지닌 작곡가, 깊은 내면으로 창작하는 브람스와 같은 인물에게 실내악은 가장 가까운 영역이었다.” 라고 적었다.
외부와 떨어져 혼자 사색하기를 즐겨했던 브람스에게는 실내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음악의 표현 형식이었다. 각 악기가 서로를 감싸주며 인정하는 실내악의 본질을 잘 이해했던 브람스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걸작들을 쏟아냈다. 철학적인 관조와 깊이는 베토벤에 뒤지지 않고 바흐의 형식미와 동급을 이룬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곡이 ‘낙조의 서글픔 속에 서리는 다채로운 빛’이라면 브람스의 그것은 밤의 자궁과도 같은 심연의 깊이를 지니면서 그 짙은 밤의 장막이 우리를 잉태했던 고향에의 노스탤지어에 젖어 들게 한다. 브람스의 음악은 본질적으로 밤의 음악이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는 그 밤의 색조가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일깨워주면서 우리를 그 무궁한 블랙홀의 신비로 이끌어간다.”
음악평론가 이순열 선생님의 글처럼 브람스 최만년에 작곡한 클라리넷 5중주는 ‘밤의 음악’이다. 여기에 젊은 브람스의 격정과 체념이 극단적으로 만나는 현악 6중주 1번은 가장 ‘브람스적’인 음악이다.
무소륵스키와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을 추모기 위해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 미술과 음악의 만남, 그림을 해석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유니크한 시간이다. 어쩌면 러시아의 슈베르트였을지도 모른다. 무소륵스키의 처절했던 인생도 함께한다.
<강사 프로필>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클라라하우스 대표, 포니정홀 운영사 대표)
-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객석 등 일간지, 월간지 기고
- 예원학교, 서울예고, 숙명여대, 이화여대, 단국대, 성신여대, 추계대 등 강의
- 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대전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경기도문화의전당, 마리아칼라스홀, 클라라하우스, 베토벤하우스, 무지크바움, 롯데문화홀 강좌
-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대전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대구문예회관, 부산영화의전당, 나루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 해설
-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및 시네클래식 진행, 롯데문화홀 클래식시리즈 진행
- 전 경인방송 클래식전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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