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감상회 일정] 7월 4일 제31회 LP감상회 - I Like 스토콥스키 & 바흐
본문
<제31회 LP감상회 ‘I Like 스토콥스키 & 바흐’>
* 클라라하우스(대전): 7월 4일(토) 3PM
* 포니정홀(서울 삼성동): 6월 27일(토) 4PM
* 해설: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 문의: 042-861-5999 / 02-2008-8814
* 클라라하우스는 가만히 앉아 음악감상하는 공간입니다.
마스크 착용하고 입장하면 안전합니다.
레오폴드 스토콥스키는 19세기 사람입니다.
그가 1912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에 나타났을 때 여성팬들은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은발을 휘날리며 양손을 휘젓는 조각같은 외모,
그리고 바흐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앙코르로 던지는 그의 모험.
19세기에 멘델스존이 바흐를 재발견했다면,
20세기는 단연코 스토콥스키일 것입니다.
오케스트라로 옷을 갈아입은 스토콥스키의 바흐는
처음에는 경박하다고 욕을 들었으되,
나중에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오케스트라의 음향에 관심이 많았던 스토콥스키는
바이올린을 왼쪽,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오른쪽으로 배치해
고음과 저음을 스피커에서 분리해 나오게 하는 오케스트라 편성을 처음 시도했습니다.
탁월한 녹음에 대한 안목을 기막힌 음질을 구현한 LP들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스토콥스키의 여성 편력 또한 대단한 화제거리였습니다.
1945년 63세 때 21세 반더빌트와 3번째 결혼한 스토콥스키는 얼마 안 가서 이혼했는데,
이혼 사유는 ‘남편이 여자친구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90살에 RCA와 10년 계약을 해 100살까지 살려고 했던 스토콥스키는 그러나
95년을 넘기기 못했습니다.
그의 후배 유진 오먼디 또한 선배의 장점을 이어받아
바흐 오케스트라 편곡 음반의 명연주를 다수 남겼습니다.
7월 4일 클라라하우스 제31회 LP감상회는 스토콥스키와 오먼디의 바흐 편곡을
최고의 음질과 명연주로 감상하게 됩니다.
데니스 브레인의 호른 연주를 모노 초반으로 감상하고
화끈한 ‘Hooked On Classics’도 45회전 싱글LP의 고음질로 듣습니다.
듀크 엘링턴의 모노 초반,
추억의 팝송 ‘Stumblin‘ In’, 도나 섬머의 디스코 ‘Hot Stuff’
주디 콜린스의 감미로운 ‘Both Sides Now’도 만납니다.
임영웅이 노래하는 ‘보랏빛 엽서’는 역시 LP로 들어야 제 맛입니다.
31회 LP감상회,
한 상 가득 차린 음악의 향연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선곡표 *
<클래식> I Like 바흐-스토콥스키
Leopold Stokowski (1882 – 1977)
1912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45년 63세 때 21세 반더빌트와 3번째 결혼
1972년 RCA와 10년 녹음 계약
<클래식>
* J.S.바흐 - 오케스트라 편곡
1.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전주곡’
(레오폴드 스토콥스키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975년 LP 초반)
2.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73년 LP 초반)
3.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Marie-Claire Alain 마리-클레르 알랭/ Collégiale De Saint-Donat 파이프오르간/ 1982년 4월 녹음 초반)
4. "Great" Fugue G단조
(유진 오먼디 지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1973년 미국 초반)
5.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中 'A플랫장조 전주곡'
(유진 오먼디 지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1977년 LP 초반)
* 모차르트
목관 5중주 E플랫장조 K.452
(데니스 브레인, 프렌치혼 1921~1957/ 레너드 브레인, 오보에/ 스테판 워터스, 클라리넷/ Colin Horsley, 피아노/ Manoug Parikian, 바이올린/ 1968년 모노 LP음반
*Hooked On Classics
(루이스 클락, 지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81년 RCA 7인치 싱글 초반)
1.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2.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3.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4. 거쉰 ‘랩소디 인 블루’
5.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
6.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7.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에트’
8. 클라크 ‘Trumpet Voluntary’
9. 헨델 ‘할렐루야 코러스’
10.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1. 비제 ‘투우사의 행진곡’
12.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
13.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가요>
1. '보라빛 엽서'
(임영웅/ 미스터트롯 진선미베스트 LP음반)
2. 너를 사랑하고도
(전유나 1집/ 1990년 LP초반 노오픈)
<팝 & 재즈>
1. Perfect
(에드 시런 & 안드레아 보첼리)
2. Stumblin‘ In
(수지 콰트로 & 크리스 노먼/ 1978년 7인치 싱글초반)
3. Harlem Speaks
(듀크 엘링턴/ 1964년 모노 초반)
4. Hot Stuff
(도나 섬머 1948~/ 1979년 7인치 싱글LP)
5. Both Sides Now
(주디 콜린스 1939~/ 1972년 미국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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